욕망이라는이름의전차1 [Scene #07] 테네시 윌리엄스 『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』: 환상과 현실의 충돌을 표현하는 조명 확산(Diffusion) 필터와 색채 대비 1. 프롤로그: 우리는 모두 ‘필터’가 필요해나는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을 때 항상 기본 카메라로 찍거든? 근데 주변에서 사진 찍을 때 보면, 진짜 나처럼 기본 카메라만 쓰는 사람 거의 없는 것 같더라고. 필터를 씌우고, 밝기랑 톤을 올리고, 잡티도 지우고... 화장도 필터로 해주던데? 와... 엄청난 기술들 ㅎㅎ. 이런 기술은 왜 이렇게까지 발전해 온 걸까 생각해 보면, 그만큼 소비자들이 원했기 때문이겠지? 왜 그렇게 원했던 걸까? 결국, 거울 속의 적나라한 ‘나’보다, 조금 가공된 ‘나’가 더 견디기 쉬워서인 걸까? 테네시 윌리엄스의 『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』에서 블랑쉬는 딱 그런 상징성을 가진 사람인 것 같아. 밝은 대낮을 싫어하고, 형광등 같은 냉정한 빛을 견디지 못해. 대신 반드시 종이 전등갓(P.. 2025. 12. 21. 이전 1 다음